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40712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의 <40712>가 2019년 11월 9일(토요일) ~ 10일 (일요일) 오후 5시,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는 그 동안 장 폴 사르트르의 <구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게오르그 뷔휘너의 <보이체크> 등의 실존주의 문학작품을 통해 춤으로 풀어내었다. 그 중 게오르그 뷔히너의 <보이체크>는 세계적으로 아직도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40712>는 보이체크 작품을 모티브 삼아 사회구조적 모순과 문제들을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 무대에서 자주 상연되는 심리와 언어 중심의 작품을 소극장의 섬세하고, 솔직한 공간을 통해 관객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세컨드네이처의 감각적인 몸짓언어로 희곡을 무용화하는 탄츠씨어터(드라마를 베이스로 한 무용극)의 열린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품구성                                             

‘우리가 꿈꾸는 자유는 허상일 뿐이다.’

1. 임상 실험실

  우리들은 이 사회 안에서의 생존을 위해 기계적인 무의적 습관 / 활동들 한다.

2. 회사

  사회 안에서의 계급은 불가피하다.

3. 공원

  남과 여의 사랑 관계에는 오해의 연속이다.

4. 집

  세상에는 자유가 없이, 세상이 이끄는 대로 갇히고 끌려 다닌다.

5. 병원

  나의 요구와 자유를 들어줄 것 같은 세상은 그저 형식적으로만 존재할 뿐, 세상은 다시 도돌이표이다.

6. 회사

  우등생만을 바라는 세상은 나를 외면하고, 차별한다.

7. 카페

  나는 세상과의 결투를 결국 이기지 못하고,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다.

8. 감옥

  결국 힘없는 나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되었다. 밑바닥 인생 속 밑바닥 그대로

춤추는거미 webzineds@gmail.com